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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국내 최초 '원·위안화 통화옵션' 600만위안 거래

시장 선점 효과와 가격비교, 헤지 비용 절감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1.05 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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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이 국내 최초 600만위안 규모의 원·위안화 통화옵션거래를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4일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인 M사와 국내 최초로 600만위안(한화 약 10억5400만원) 규모의 원·위안화 통화옵션 거래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환은행과 대중국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인 M사의 통화 옵션 거래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따른 자체 변동성을 활용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위상 제고 및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며 "거래기업 고객은 원·위안화 재정 환율에 의한 파생상품 가격과 원·위안화 직거래로 생성된 환율에 의한 파생상품 간 가격 비교를 통해 헤지 비용의 절감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M사 관계자는 "그동안 원·위안화 통화간 옵션시장의 부재로 달러로 환전 후 옵션거래를 하게 될 경우 추가적인 환전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환전 비용 절감 및 재정 환율에 의한 가격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여기에 강창훈 외환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외환은행은 그간 국내 최대의 외환 거래 역량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안화 관련 종합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며 "이런 노력들로 인해 국내 최초로 원·위안화 통화옵션 거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향후 기업들에게 좀 더 다양한 위안화 환율 및 금리 리스크 헤지 상품 제공을 통해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주도적인 시장 조성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