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융당국, UAE 보험청·터키 보험당국과 MOU 체결

보험 인프라·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 강화 기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1.05 09:23: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United Arab Emirates) 보험청 및 터키 재무부와 보험 분야 감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 2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에브라임 알자비(Ebrahim Obaid Al-Zaabi) 보험청장과 양국 간 보험정책·감독 협력 방향 등을 논의하고 UAE 보험청과의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4월 금융위를 방문한 에브라임 보험청장이 양국 간 보험분야의 긴밀한 협력 및 이를 위한 MOU 체결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고 사무처장은 "이번 MOU 체결은 양국 간 협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금융분야에서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보험사간 상호 진출뿐 아니라 보험 인프라 및 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일에는 UAE 두바이금융감독청(DFSA, 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을 찾아 이안 존스턴(Ian Johnston) 청장과 금융중심지 육성 정책과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고 사무처장은 4일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터키 재무부 차관과의 MOU에도 서명했다. 이는 지난 9월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부문 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구체적인 금융협력의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MOU 서명식에 참석한 아멧 겐츠(Ahmet GENC) 보험총국장은 "터키는 재해보험 등이 활성화 돼 있어 이러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노하우 공유 및 공동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에 체결한 보험분야 MOU로 UAE·터키 금융당국과의 협력 범위가 기존 은행·증권에서 보험분야까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금융감독협력 MOU가 체결된 국가 등과 실질적인 금융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