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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과 성과공유제 도입 10년 '재도약' 선언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 체결…새로운 동반성장 가치 창출 기대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1.04 1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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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회장 권오준)와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중소협력사와의 상생발전과 포스코 동반성장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협력회사 역량강화 및 성과공유제 확대 △해외판로 및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 △벤처 및 2·3차 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 △쌍방향 소통강화 까지 크게 4개 분야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자립과 상생으로 더 큰 내일을 함께한다'는 기업 핵심가치 아래 동반성장 재도약을 위한 '포스코 Win-Win for The Great'를 선언했으며, 성과공유제 확대 등 중소기업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포스코의 성과공유 보상금액을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 니즈에 맞는 혁신컨설팅 및 기술역량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지원, 생산공정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 포스코의 연구개발(R&D) 자원을 활용한 기술 애로 해결 지원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협력회사의 해외판로 개척 및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마련했다. 현재 1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협력사 해외매출 규모를 2017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기 위해 기술개발·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포스코의 해외 생산기지에 중소협력사의 제품공급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

나아가 중소협력사와의 쌍방향 소통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포탈'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소통의 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현재 6개인 글로벌 중견협력기업이 앞으로 20여곳으로 확대되고, 6만명의 협력사 임직원 고용차출이 8만명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사회는 공유와 상생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동반성장 사업이 실천될 수 있도록 성과공유 확산과 민간공동투자 기술개발에 적극 협조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권오준 회장은 "추수동장(秋收冬藏)이라는 말처럼 오늘 이 자리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기술력과 품질 향상을 이뤄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지를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창의적 혁신활동에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동참해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