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우건설 "기술력에 中 '위안' 얹었다"

'세계 52위' CSCEC와 제휴협약 체결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04 15:27: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중국 최대건설사이자 국영기업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맺었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3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이하 CSCEC)와 전략적 제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건설사업에 대해 상호제휴하게 된다. 

제휴협약서에는 제안형사업과 인프라시설공사·부동산개발 부문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해당사업에 대해 공동입찰준비·공동계약체결 및 공사수행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CSCEC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 강화하게 됐으며,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CSCEC는 기존 건축 중심에서 플랜트·발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추게 됐다.

한편 1982년 설립된 CSCEC는 1~8국으로 이뤄진 시공법인과 7개 설계법인을 계열사로 둔 중국 최대 건설기업이다. 실제 직원 수만 해도 12만명에 이르며 2014년 포츈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서 5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중국 선전 평안국제금융센터(660m)를 비롯해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만 7건 이상 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인 엘시티 투자 및 시공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