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장성군, 명품 곶감 명성 되찾기 안간힘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04 15:15: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한때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던 장성곶감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3일 농업인회관에서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한 곶감영농조합법인, 미래농업대학 곶감학과 교육생, 곶감생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곶감 품질고급화 및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각 분야별 곶감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성곶감 산업이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도출하고 품질고급화 전략을 수립,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곶감을 육성코자 열렸다.

세미나는 장성군 곶감산업 현황 및 실태에 대한 점검을 시작으로 나노바이오연구원과 공동 추진한 장성곶감 품질 분석 결과 보고, 타 지역 우수사례 발표, 감산업 현황과 곶감발전 방안, 명품곶감 제조 기술 설명,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 종합토론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지형 상주감시험장 연구실장과 이운용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가 건조 기술 향상으로 곶감 품질을 높이는 방안과 경영비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 방안, 마케팅을 통한 곶감 유통 등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성군은 이번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장성곶감 품질고급화와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곶감용으로 가공하는 토종 재래감에 대한 유전자원을 발굴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곶감을 개발하는 등 지역을 전국적 명성을 가진 명품곶감 고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규모로써 경쟁력이 부족하다면 전국에서 유일한 특색 있는 곶감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곶감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곶감은 품질이 우수한 대봉감으로 만들어 맛이 좋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건조돼 타 지역의 곶감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