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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기어S' 노린 웨어러블 요금제… 차이점은?

SKT 월 1만원 문자·데이터 무제한…KT 최저 기본료 8000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04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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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삼성전자 '기어S' 출시에 맞춰 전용 웨어러블 요금제를 5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기어S'는 스마트폰 연동 외 3G와 와이파이를 활용해 음성·문자·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다.

SK텔레콤은 '기어S'에 첫 적용한 웨어러블 맞춤형 상품 'T아웃도어'를 출시했다. T아웃도어는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로 월 1만원(부가세 별도)에 △음성통화 50분 △문자메시지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음성통화의 경우, 기본 제공량 소진 때 스마트폰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됐다면 실질적으로 웨어러블 기기 또한 음성·문자·데이터 모두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또, 월 3000원 상당의 착신전환서비스가 무료 지원된다.

또한, SK텔레콤은 특화 웨어러블용 통화설정 앱 'T쉐어'와 피트니스 특화앱 '트랭글 핏'을 선보였다. 내년 1월31일까지 T아웃도어에 가입한 고객은 트랭글 핏 내 월2500원의 피트니스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본료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 △문자메시지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공개했다. 내달 말까지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에 맞춰 개통할 때 지정 1회선에 한해 스마트폰에서 '기어S'로 착신전환서비스가 무료다.

KT의 경우 8만7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 때 7000원 결합 할인과 함께 '우리가족 무선할인' 결합 때 1000원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웨어러블을 무료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SK텔레콤은 T아웃도어 가입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대중교통·편의점 등에서 결제 가능한 캐시비 칩이 탑재된 탈부착형 밴드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KT는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단말 사용 KT 고객이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동일 명의 개통할 때 블루투스 이어폰인 '기어서클'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