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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교육사업 후원' CJ그룹-유네스코, 따뜻한 약속

마마 통한 기부금 조성… 3일 파리서 상호협조협약식 진행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1.04 1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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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와 함께 국제 여야 교육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 시간) 민희경 CJ그룹 CSV(공유가치창출)경영실 부사장과 신형관 CJ E&M 상무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스 도빌 유네스코 전략기획분야 사무차장보와 만나 개발도상국 여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J그룹은 유네스코와의 협약을 통해 음악채널인 엠넷 주관의 국제 음악 시상식인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개발도상국 여야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실태를 알리고 기금 조성에 협력하게 된다. 여아 교육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와 MAMA 관객들에게 유네스코의 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CJ그룹과 유네스코가 함께 조성한 기금은 여야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전문기구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빈곤국가에 있는 소녀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CJ그룹은 여성 친화적인 사업과 기업 문화, 아동 교육 및 문화 인재 양성 분야에서의 오랜 사회공헌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네스코의 여야 교육 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한스 도빌 유네스코 전략기획분야 사무차장보는 "유네스코는 경제 및 사회발전에 있어 투자 대비 가장 효과가 큰 여야 교육 부문에 대한 인식 확산 및 문맹 개선 등을 글로벌 사회공헌의 역점 사업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J그룹은 그동안 꾸준히 아동 교육 후원 사업을 해오는 것과 동시에 MAMA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어 유네스코의 여아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민희경 부사장은 "CJ그룹은 나눔재단과 문화재단을 통해 공부방 등의 아동교육과 문화인재양성공헌활동을 글로벌 사업 진출에 맞춰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네스코와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 여아 교육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CJ그룹은 그 동안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기부프로그램인 도너스캠프를 통해 지역 공부방을 후원하고 있으며, 영화 창작 체험 프로그램인 '토토의 작업실' 등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동들의 교육환경을 개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