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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100억 규모 스페셜 경매

경매품 176점 출품…판매 수익금 기부할 예정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04 1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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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K옥션과 함께 특별경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인기 미술품과 연예인 소장품 등 176점이 출품되며 시가총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경매는 주얼리, 시계, 모피, 빈티지 와인 및 위스키 등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도 함께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미술품 경매 문화의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미술품 경매를 처음 접하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한국의 대표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준비했다. 
 
와인 수집가들을 위한 다양한 와인도 출품된다. 그랑크뤼 1등급을 자랑하는 다양한 빈티지 와인세트와 위스키, 샴페인 등이 경매품으로 준비됐다. 대표품목으로 △샤또 무통 로칠드 △샤또 오브리옹 △샤또 마고 △샤도 라토르 등의 2006·2010·2011년 빈티지 세트가 시중 거래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서 시작된다. 
 
이 외에도 대형도 경매품으로 등장한다. 서핑, 스킨스쿠버, 요트 등 해양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이번 경매에는 미국 요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몬트레이(MONTEREY)와 이탈리아 요트 100년의 역사의 자랑하는 마르키스(MARQUIS)가 출품됐다. 요트 입문자들이 선호하는 몬트레이는 3억8000만원, 마르키스는 16억40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주얼리, 가방, 시계 등을 비롯해 유명 아기용품과 스파 회원권, 숙박권 등도 함께 경매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다양한 구성을 통해 초보자도 경매에 대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함으로써 희망과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