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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공략" SKT, 삼성전자 2G폰 '마스터 듀얼' 판매

출고가 30만300원…안부 자동 알림·T안심 버튼 기능 지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04 18: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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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2G 일반폰 삼성전자 '마스터 듀얼'을 자사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 듀얼'은 지난 5월 출시된 '삼성 마스터'의 후속작으로 3.0·2.2인치 듀얼 LCD창이 탑재돼 폴더를 열지 않고도 전화·문자 수신 때 발신자와 문자를 외부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안부 자동 알림과 T안심 버튼 기능을 지원한다.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폰 폴더를 열지 않으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안부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키 패드 상단에 크게 자리한 T안심 버튼의 경우, 길게 누르기만 하면 본인의 현재 위치가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글맵에 접속해 구체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시간 전화를 받지 않으면 가장 큰 벨소리와 진동이 동시에 울리는 큰소리 모드와 만보기와 FM라디오를 동시 실행할 수 있는 산책 모드도 포함됐다.
 
'마스터 듀얼' 출고가는 30만300원이며 △화이트 △그리니시 블루 △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지난 9월 기준 SK텔레콤 2G 가입자는 362만여명으로 SK텔레콤 총 가입자의 12.7%에 해당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2G 이용자 편익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한 결과 올해 두 번째로 2G 일반폰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스마트폰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2G 이용자를 위해 올해 두 번째 2G일반폰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 이용자를 위한 차별적 가치 제공을 위해 휴대폰 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