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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높이 달라졌다" CU 간편식 판도 변화

편의점 음식도 프리미엄 상품 선호…간편식 수요확대·실속 소비 늘어난 영향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04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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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프리미엄 열풍에 영향으로 편의점 식품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는 최근 3년간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새롭게 등장한 프리미엄 메뉴들이 기존 스테디샐러들 판매량을 넘어서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에 따르면 주먹밥 제품군에서 '밥바(bar)'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 한 주먹밥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2012년 전체 매출 비중 1.4% 머물러 있던 프리미엄 주먹밥이 작년 16.9%에서 올해는 32.0%까지 판매가 늘었다.
 
다른 제품군 역시 마찬가지다. 토핑을 강화하고 용기 패키지에 담은 프리미엄 김밥은 2012년 5.7%에서 올해 22.0%로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으나, 1000원대 일반 줄김밥은 2012년 94.3%에서 올해 78.0%로 감소하며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샌드위치류에서는 지난해부터 아침대용식 시장이 더욱 세분화 되면서 올해 매출 구성이 일반샌드위치 79.2%, 머핀·베이글 20.8%로 양분화 되는 모습이다.
 
CU 측은 이렇게 간편식사 제품들의 매출 구성이 변화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가치)를 따지는 실속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웅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과 소비성향이 변화함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는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며 이에 대한 기대심리도 덩달아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