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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팀장들, 대학강사 된 이유는?

5일, 동양미래대와 산학협력 협약식 맺고 유통 전문인력 양성 나서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04 08: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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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은 5일 동양미래대학교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2년 동안 본격적인 유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산학협력으로 유통 인재를 직접 육성 및 선(先) 확보하고, 학생들에게는 신세계의 축적된 유통 전문성과 채용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유통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을 마치면 내년부터 1학기 '신세계 유통실무(3학점)', 여름학기 '현장실습(2학점)' 총 2개 '신세계 유통전문가' 과정이 2학년 정규 과목으로 개설돼 2년간 학생들에게 유통전문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특히 신세계 산학협력은 신세계 현장에서 뛰는 15~20년 경력의 실무팀장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통상 기업에서 자료만 제공하고 한두 차례 임원들이 특강만 하는 기존 산학협력과 차별화를 뒀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내년부터 '신세계 유통전문가과정' 5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세계 과목에 대한 수업비용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전액 지원하고, 동양미래대학에서 지급하게 될 신세계 팀장들의 강사료까지도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액 수업 비용에 보태는 재능 기부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스펙중심이 아닌 실무감각을 신규채용의 최우선점으로 두면서 채용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기점으로 신세계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학생들은 유통 현장을 미리 탐색해 계획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모델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