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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세계 사물인터넷 '주도' 발판 마련

'ITU 전권회의' 우리나라 개발한 사물인터넷 의제 채택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03 1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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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가 개발해 아태지역 공동결의안으로 제안된 '사물인터넷(IoT)' 의제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최초 결의로 채택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부산 '2014 ITU 전권회의'에서 3일 개최된 제15일차 전체회의를 통해 IoT 의제가 ITU 최초 결의로 채택됨으로써 ITU 및 회원국들의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ITU 결의는 향후 다른 전권회의에서 폐지를 별도 의결하지 않는 한 지속적인 효력이 있다. 미래부는 이번 결의안이 중장기적으로 IoT 발전과 확산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이상학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이번 결의안이 채택됐다는 것은 IoT가 향후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정보통신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채택된 결의안에서는 이번에 당선된 이재섭 정보통신표준화총국장에게 △초연결 세상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반 활동 촉진 △유관 부문들과 협력 지속 △IoT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모범사례 및 정보 공유 △관련 표준개발기구들과의 협력 지속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의안 채택이 이재섭 표준화총국장 당선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IoT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IoT 관련 세계시장은 지난해 2000억달러에서 2020년 1조억달러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