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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자살보험금 피해자 공동대응 결정

서울역 광장에서 생명보험 불매운동 가두캠페인 전개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1.03 18: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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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 미지급 피해자들이 '생명보험금 청구 공동 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결성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지난 1일 오후 2시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 지급거부 피해자들이 모여 공대위를 결성, 채무부존재소송에 공동대응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생명보험 상품 불매운동 가두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날 피해자 모임에는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후 법률검토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열띤 토의가 있었다.

향후 공대위는 공동소송 등 대응책을 마련함과 더불어 자살보험금 미지급 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제재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가두캠페인 및 온라인 서명운동전개, SNS 릴레이 전파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생명보험사의 잘못임에도 이런 피해자들에게 대형 로펌을 통해 소송을 제기하는 생보사 행태는 '소비자를 버리는' 보험사의 보험사기나 다름없는 행위"라며 "금융당국은 영업정지보다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