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쌀쌀한 기운이 옷깃을 여미는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찻잔에 얼굴을 묻고 코끝으로 향긋한 냄새를 맡다보면 추웠던 몸과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립니다. 이 순간 달콤한 디저트까지 함께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겠죠.
밀가루와 버터를 섞어서 만든 반죽을 얕은 원형 틀에 깔고 과일이나 크림을 채워 구운 과자 '타르트'.
각 나라마다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에 맛과 방식이 다른 타르트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마카오 '에그 타르트'일 텐데요.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 생활을 했던 탓에 그들의 문화가 곳곳에 산재하며 유명한 에그타르트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오늘 소개할 것은 '에그 타르트' 아닌 '전복 타르트'. 비타민 B1, B12의 함량이 많고 칼슘,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 바다의 보배로 알려진 이 전복이 타르트와 만난다면 그 맛은 어떨까요.
오늘은 얼핏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재료의 조화로운 맛 세계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국내 토종 호텔 롯데호텔서울은 중식당 도림과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13일까지 홍콩과 마카오의 유명 디저트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지난 6월(6월13~26일)과 7월(7월25일~8월7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선보였던 팝업 스토어에 이어 3번째로 내놓는 이 이벤트는 1차와 2차에서는 바비큐 번을 판매했다면 이번에는 전복 타르트, 에그 타르트, 호두 타르트에 마카롱 젤라또와 롯데호텔 단팥빵의 5종을 준비했죠.
당초 롯데백화점 측으로부터 식품관 고급화를 위한 프로모션 진행을 제안받아 마련된 롯데호텔 팝업 스토어는 그간 호텔 내에서 진행했던 프로모션 중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상품들로 기획됐습니다.
1차 팝업 스토어에서 모든 상품이 프로모션 기간 내내 완판되는 등 고객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어 지속적으로 마련하게 됐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품목은 홍콩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 룽킹힌의 노하우를 담은 '전복 타르트'.
달콤하고 바삭한 파이 위에 광둥식으로 조리한 전복을 통째로 올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마카오 유명 베이커리 로드 스토우즈(Lord Stow's)의 레시피를 전수받아 선보이는 '에그 타르트', '호두 타르트'도 마련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세 가지 타르트를 모두 맛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전복, 호두, 에그 타르트 2개씩으로 구성된 모둠 타르트 세트도 판매하죠.
최근 압구정, 홍대 등에서 인기 디저트 메뉴로 각광받는 '마카롱 젤라또'도 있습니다.
바닐라, 라즈베리, 딸기, 녹차 등 다양한 맛의 마카롱과 젤라또를 선택해 입맛에 따라 나만의 마카롱 젤라또를 조합해 맛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롯데호텔의 시그너처 상품인 '롯데 단팥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인데요. 이 프로모션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롯데호텔서울은 14일까지 '고메 디스커버리(Gourmet Discovery)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요. 롯데호텔서울 레스토랑 코스 메뉴 식사권과 더불어 롯데호텔 테디베어 또는 로즈 마운트 씨뷰 브릿 스파클링 와인, 쉬폰 케이크 중 1개가 증정되죠.
추운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마음까지 스산해지는 이 계절, 몸에 좋은 달콤한 전복 타르트와 차 한 잔의 여유를 잠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