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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 합병 늘고 분할 줄었다"

39개사 회사합병 발표,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규모 최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03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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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회사합병은 늘어난 반면 분할 결정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회사합병 공시는 39개사, 공시건수 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81%, 5.41% 늘었다. 이에 반해 회사분할 공시는 14개사, 15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65%, 11.76% 줄었다.

합병을 결정한 상장사 대부분은 관계사끼리 합친 경우였다. 상장법인 회사합병공시 39건 중에서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 또는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가 35건(89.74%)에 달했다. 이에 비해 비관계 회사끼리의 합병은 4건(10.26%)으로 작년 1건에 비해 300% 급증했다.

올해 회사합병 규모가 가장 컸던 상장사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으로 자산총액이 249조9847억원에 달했고 31조7142억원의 KNB금융지주-경남지주는 2위였다. 이밖에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29조9859억원)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17조4271억원) △제일모직-삼성SDI(10조5556억원) △유니온스틸-동국제강(7조2164억원) 순이었다.

반면 올해 회사분할 공시는 전년동기 대비 11.76% 감소했고 이 중 인적분할은 3건으로 작년대비 7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