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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급 정상화' 덕, 10월 판매 전년比 1.9% 소폭 상승

직역별 맞춤형 신차·품질경영·브랜드경영 강화로 미래성장 발판 마련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03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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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5만8103대, 해외 37만1243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42만934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공급 부족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와 함께 주력 차종 판매 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대를 상회했다"며 "국내 및 해외 주요시장에서 전략형 모델이 투입되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판매 견인에 힘쓰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한 5만8103대를 판매했다. 공급 정상화와 함께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 아슬란 등 신차투입으로 인해 소폭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779대 △쏘나타 8071대 △그랜저 7169대 △제네시스 3631대 △엑센트 1867대 △에쿠스 55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총 3만1180대가 팔렸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지난해 대비 3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려 국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SUV는 △싼타페 6102대 △투싼ix 3789대 △맥스크루즈 614대 △베라크루즈 558대 등 전년동월에 비해 9.1% 감소한 총 1만1063대가 판매됐다. 10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4893대, 해외생산판매 26만6350대를 합해 같은 기간 2.0% 늘어난 총 37만124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공장수출은 지난해 보다 9.9% 줄었으며,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및 신형 i20 등 신차 투입으로 작년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ix25·i20 와 같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그간 계속 추진해온 품질 경영과 브랜드 경영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