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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 쌍용차 수출물량 감소, 10월 판매 전년比 18.6%↓

전월대비로는 연속 증가세 보여…증가하고 있는 SUV 수요에 적극 대응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03 1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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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10월 내수 5455대, 수출 6143대(ckd 포함)를 비롯,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한 총 1만159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10월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올 최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3개월 만에 다시 1만1000대 수준을 회복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쌍용차 전월대비 6.7% 증가했던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전월대비 1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소비시장 위축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2% 감소세를 보였지만 주력모델의 판매증가세로 전월대비로는 7.1% 증가했다.

무엇보다 주력시장 물량 축소로 전년동월 대비 23.6% 감소했던 수출이 전월대비로는 15.4% 증가하는 등 다시 월 6000대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비록 수출 주력시장 물량축소 영향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판매가 줄었지만 지난 8월 이후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선 다변화와 고객 참여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레저 및 캠핑활동에 적합한 개성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에게 야외활동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 참여형 아웃도어 행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