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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방송연예학과 졸업작품 뮤지컬 공연

4-5일 오후6시30분 방송연예학과 소극장, 12월 궁동예술극장서 수험생 상대 재공연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03 12: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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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신대학교 방송연예학과(학과장 정철) 4학년들이 뮤지컬을 졸업작품 무대에 올린다. 

동신대 방송연예학과는 4일, 5일 이틀간 오후 6시30분에 동신대학교 3공학관 내 방송연예학과 소극장에서 뮤지컬 그리스를 공연한다. 

짐 제이콥스 원작의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물 뮤지컬이며,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1978년 영화로도 제작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뮤지컬 공연 중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작품명 그리스(Grease)는 1950년대 자유분방했던 미국 청소년들이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로큰롤에 빠져들었던 당시 젊은이들의 패션을 상징한다. 동신대 방송연예학과 학생들은 소극장 무대에 맞춰 이 작품을 각색, 연출하며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과 사랑을 표현했다. 

김현선 학생이 각색과 연출을, 정철 김민호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았다. 주인공인 영광 역은 이한별이, 진주 역은 조은영, 박세정이 열연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맞은 교정·영광을 중심으로 한 티버드파 남학생들과 세린이 리더인는 핑크레이디파 여학생들은 방학 동안 있었던 얘기에 시끌벅적하고, 핑크레이디파의 소라가 전학생 진주를 핑크레이디파에 소개한다. 

영광은 남학생들에게 해변에서 있었던 화끈한 그녀와의 사랑얘기를, 진주는 여학생들에게 순수한 남학생과의 사랑얘기를 들려준다. 결국 마주친 두 사람.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를 외면하는 영광과 그런 영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는 진주. 

두 사람이 주위의 시선을 극복하고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춤과 노래에 담겼다. 동신대 방송연예학과는 이번 주 교내 공연을 마치고 내달에는 광주 궁동예술극장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재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동신대 방송연예학과는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매년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공연해왔다. 올해는 3월과 6월 제22회 젊은 연극제 참가작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