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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5일부터 중국본토채권 공모펀드 판매

업계 유일, 中본토 우량채권 투자상품 "위안화 강세 추가수익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03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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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업계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이 5일부터 중국본토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채권-재간접형·이하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중국본토채권펀드는 개인이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고도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형 펀드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상품이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이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려면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에게 주어지는 'RQFII' 자격을 갖춰야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처음 국내 금융사에 RQFII를 허용했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투자승인을 받은 증권사가 없다. 때문에 현재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려면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 기존 허용국 펀드를 통해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는 홍콩 자산운용사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 국공채와 현지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도 평균 5% 이상의 만기보유수익률이 기대돼 국내 채권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위안화에 100% 노출된 상품으로 원화대비 달러에 대해서만 환헤지가 이뤄지며 위안화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도 노릴 만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8월 이와 유사한 사모펀드를 발행해 지난달 23일 기준 연 환산 9.39%의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이 증권사 김용태 상품기획팀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경기부양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며 "중국 금리가 인하될 경우 채권시장 흐름도 당분간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오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총 펀드보수는 Class C 연 0.85%,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다. 펀드 가입은 유안타증권 전국지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