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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 화상전화 등 무료 서비스 제공.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4.05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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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국내 오픈 마켓 사상 처음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옥션에 전격 도입됐다.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은 5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업체 '스카이프'와 함께 제품 구매 시 구매자가 판매자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판매자 무료 통화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옥션의 모든 카테고리 내 물품에 일괄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는 연간 100억여원의 막대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옥션 내 스카이프 서비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 및 화상전화가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물품 관련 문의 및 불편사항 발생시 지불해야 했던 통신비 부담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구매자는 스카이프 무료 인터넷전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듣거나 웹캠을 통한 화상전화로 제품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음성통화 외에 채팅을 통한 대화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물품 및 판매자 정보 등록이나, 수정 페이지에서 ‘스카이프 버튼’을 활성화하여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오픈 마켓에서의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접 통화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및 구매 관련 문의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물품 거래에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게 옥션측의 설명이다.

그 동안 오픈 마켓 시장의 한계로 지적 받아온 ‘신뢰’에 대한 문제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옥션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업계의 최고 화두로 떠오른 웹 2.0을 넘어서는 '이커머스(e-commerce) 2.0 시대'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커머스 2.0이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의사소통이 일방향적이 아니라 쌍뱡향성을 지니며,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전자 상거래를 의미한다.

이번 ‘판매자 무료 통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회원 가입 후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스카이프 회원가입 및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설치비는 모두 전액 무료이며 전화사용에 대한 별도의 요금도 없다.

옥션 박주만 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커뮤니케이션에 불편함을 느꼈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믿음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옥션은 향후 보다 다양한 컨텐츠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보다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옥션과 스카이프에서는 판매자 무료 통화서비스를 위해 ‘스카이프 버튼’을 활성화 하는 판매자 1,00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판매 상품을 1주일간 프리미엄 상품으로 등록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