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03 10:53:30
[프라임경제] 농심은 3일, 9월 생수시장에서 '백두산 백산수'가 시장점유율 5.4%를 기록하며 전체 단일 생수제품 중 3개월 연속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인 강원평창수의 시장점유율은 5.6%로 0.2% 포인트 차이다.
올해 1월 3.2%의 시장점유율로 시작한 백산수는 4월에 처음 4%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매월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이에 따라 백산수 판매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백산수 판매량(500ml + 2L)은 총 443만박스로 지난해 대비 72.7%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의 지속적인 매출확대는 백두산의 물맛과 각종 미네랄 성분에 대한 구매자의 좋은 평가 및 입소문 덕분"이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수시장이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점이지만 김장철 이벤트 등 대형마트에서의 판촉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의 국내시장 확대에 나서 내년 1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올해 6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