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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남도음식을 찾아서' 경연대회 펼쳐

16개팀 참가 60여 지역 전통음식 재현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03 08: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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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종수)는 지난달 31일 영암 신유토 팜스 테이마을에서 요리의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잊히는  남도음식을 찾아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일상생활에서 잊히는 남도음식을 재현해 전통 음식 보급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문화 정착과 계승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경연대회에서는 나주 임씨 30대 종부 이화자씨의 배 떡갈비와 배 깍두기 전통음식이 재현됐으며, 참가자들은 각 시군 대표 농산물로 만든 대봉물김치, 적색고구마양갱, 녹차두부선, 오색버섯우엉잡채 등 다양한 지역 전통음식 60여종이 출품됐다.

야외 특별전시관에는 지난 9월 담양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한 무안군 우리음식연구회장 주금순씨의 양파요리 15종과 건강의 대명사로 부각되는 곰보배추효소를 비롯한 다양한 발효식품과 전남 전통주 50여 종류가 전시됐다.

이날 16개팀이 경연을 펼친 결과 강진군 대표로 참가고옥희,이순심씨의 황칠깨강정요리 등 3개 팀이 우수 남도음식에 선정돼 전남농협본부장 표창이 시상됐다. 

전남농협은 이날 입상작을 포함해 출품된 요리에 대해 남도음식 조리 방법을 각 시군 농협에 보급하고, 현대인의 식문화 개선을 위해 '도시주부 초청 식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수 본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요즘 각광받고 있는 화순 기정떡과 영광 모시잎 송편과 같이 대중성 있는 지역 대표 농산물로 만든 제 2의 남도음식이 탄생돼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