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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박람회장 사후활용 장기임대 의견서 전달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02 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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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장기임대 방식의 투자공모 등 대안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서가 전달됐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립하는 가운데 시는 최근 사후활용의 입장과 요구사항 등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의견서에는 KDI용역팀의 현장방문과 여수시에서 KDI용역팀 사무실을 방문해 주장했던 사항 및 해수부와 기재부가 같이 참석한 착수보고회시 제시했던 사항 등이 주로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박람회 정신계승 일환으로 공공시설로 조성되는 ‘청소년해양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등을 우선 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매각대상 부지시설 중 해양 관련 공공시설 건립 예정지와 현재 사용중인 주차장 부지, 국제관 시설 등은 사후활용 필수 시설인 관계로 매각임대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장기임대 방식의 투자공모로 사후활용 방향을 전환,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난개발 및 사행성 사업을 예방하고, 시민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업종과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해 정부의 3차례 매각시도가 무산된 상황에서 이 같은 여수시의 공식제안으로 사후활용이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