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항만과 제철소, 석유화학산단, 관광단지와 배후도시 등이 잘 조화된 전남 광양만권에 중국 부호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중국 대승동방실업투자그룹 관계자들이 여수 화양지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강택민 전 주석의 비서관 출신이자 태자당 출신의 가금보 장군 및 부동산분야 거물인 대승동방실업투자그룹 이진석 회장, 유방 회장, 조석호 사장 등 동행한 일행들 역시 중국 기업의 최고경영자급으로 구성돼 있다.
대승동방실업투자그룹은 중국 유력 부동산 투자회사와 공동으로 참여해 여수 화양관광단지를 대상으로 호텔, 콘도미니엄, 주거단지 등을 건설하는데 관심을 보였다. 광양만권경제청은 조만간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중국창투 왕따밍 회장을 비롯한 중국 기업인 6명이 화양지구 등 광양만권 경제구역 내 관광레저단지 개발을 타진하고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중국 투자자들의 이번 광양만권 방문은 한중정상회담 이후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됐음을 시사하며 또한 화양지구의 화려한 경관이 중국의 잠재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