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북아 복합물류항만을 지향하는 광양항의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제8회 광양항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의 발전방안 모색과 글로벌 항만 입지 강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수시와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와 광양상의가 공동 주관한다.
5일 환영 리셉션에 이어 6일 본행사에서는 국내외 해운항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를 위한 세션이 열리고, 7일에는 광양항 일원에서 다채로운 시민 행사가 펼쳐진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대표와 화주, 해외 물류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본 행사 세션에서는 '글로벌 해운시장과 광양항 발전 방안', '동아시아 물류시장 변화와 광양항 전략', '글로벌 스탠다드 항만 안전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벌어진다.
또한 주한 외국적선사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 등 고객의 입장을 반영해 광양항 활성화의 해답을 찾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국제포럼은 광양항을 이용하는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잠재적 고객들을 초청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여수·광양항의 활성화와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성숙기를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은 해양안전과 관련해 항만시설 및 보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어 시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양항은 천혜의 자연조건, 첨단시설 및 선진화된 운영관리 등 우수한 항만조건을 갖추고 지난해 총물동량 2억4100만t, 컨테이너물동량 228만5000TEU 를 처리해 부산항에 이어 국내2위, 세계 18위 항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