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모임으로 중도개혁정치를 지향하는 '국민희망시대(회장 정진우)'가 호남 정치복원을 주제로 정대철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의원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국민희망시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직자 출신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호남지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갖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순천 마리나컨벤션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의 중도개혁정치 실현과 수권정당으로의 발전방안 등이 강연회를 통해 모색됐다.
연사로 초청된 정대철 전 대표는 강연에서 "최근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다졌다. 제대로 공천만 됐으면 이길 수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진보개혁을 지향하되 중도와 중도우파를 끌어안아서 이념적인 스펙트럼을 넓게 해야 집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까지 당이 환골탈태하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60년 전통만 남기고 새롭게 국민과 당원 기대치에 맞게 해야 하며, 그렇게 안 될 경우 새로운 정당도 만들 수 있다"며 창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어 박주선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의 피와 눈물과 땀으로 이루어진 당이다"며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로 중도개혁 정당으로 복원 돼야 하며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단도 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국민희망시대는 오는 7일에는 해남군에서, 14일에는 광주에서 초청강연회를 갖고 21일에는 전주에서도 강연회를 갖는 등 중도개혁세력 결집에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