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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늘린다 '1만7187명'

올해보다 2.9% 증가…한국수력원자력 1000명 이상 채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1.01 14: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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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 302개 공공기관이 1만70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어 내년 302개 공공기관이 올해보다 2.9% 늘어난 1만718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공기관 분류 기준으로 살펴보면 185개 기타 공공기관들은 내년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21.1% 늘린다. 특히 병상 시설이 늘어나는 국립대 병원의 채용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변전소 시설 확대 및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량이 증가하는 전력공기업 등도 신규 채용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가스공사 등 30개 공기업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6.6% 줄인다. 국민연금공단 등 87개 준정부기관도 채용규모를 18.1% 축소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276명으로 가장 많은 직원을 채용한다. 한국전력공사가 1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상대병원 935명, 부산대병원이 928명을 뽑는다.

인력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441명 줄인 405명을 채용한다. 국민연금공단도 올해보다 278명 적은 468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 인원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자 모집은 134개 기관 1722명으로 전체 채용 규모의 10% 수준이었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19개 기관에서 817명을 채용한다. 고졸 채용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규모는 전년에 비해 각각 211명과 21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