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순천·광양 3개 시가 제2차 행정협의회를 열어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3개 시 행정협의회 담당 과장 및 팀장 등 21명은 광양시청에서 올 들어 두 번째 회의를 통해 안건조율을 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23일 1차 실무회의 및 분과위원회별로 사전 논의를 거친 6건의 안건과 공동합의문 채택 및 협의회 회장 선출의 건을 포함한 총 8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의제는 △생활체육 교류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광역관광 활성화 추진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예술단 순회공연 추진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채택 △차기 협의회 회장 선출 등이 선정됐다.
조건부 동의사항인 생활체육 교류 추진은 현재 1000만원으로 상정된 사업비가 행사를 추진하기에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예산을 현실화하고 참가 종목을 조정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광역교통망 구축은 여수시의 복잡한 대중교통 현실을 고려, 실무진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이달 말까지 수정안건을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 등 즉시 가능한 사업은 순천, 광양시가 운송업체와 협의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3개 시 실무진들은 합의안건 7건을 정리해 다음 달 17일 예정된 3개시장 협의회에 공동의제로 상정하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은 연담도시로 수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불발됐다. 3개 시 인구는 약 75만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