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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당기순익 '일회성 요인' 제외, 지난해比 10.7%↑

올해 누적 당기순익 5조1053억원, 매출액 132조1000억원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0.31 1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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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누적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5조10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조44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31일 올해 3분기 보험회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4조613억원대비 25.7%, 1조440억원이 늘어 5조1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조4810억원과 비교해 24.1%, 5983억원이 증가한 3조793억원이었으며, 손해보험사(이하손보사)는 당기순이익 2조260억원으로 작년 1조5803억원에 비해 4457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탓에 보험영업이익은 4095억원 줄었지만 주식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9556억원 늘었다"며 "손보사는 일반손해보험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보험영업이익이 737억원 개선,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도 5651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주식처분 및 서울보증 용산역세권개발 등 고액보험금 지급에 대한 일회성 손익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3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41억원 증가한 셈이다.

이 밖에도 올해 3분기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은 생보사 0.66%, 손보사 1.49%로 같은 기간 각각 0.08%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생보사 7.70%, 손보사 11.14%로 각각 1.26%포인트, 1.81%포인트 올라갔다.

이와 같은 수익성 지표 증가는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한편, 전반적인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은 13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조8000억원에 비해 3조4000억원 늘었지만, 생보사는 79조8000억원 대비 2조원 감소한 77조8000억원을 기록해 다소주춤했다. 손보사는 전년동기 49조원 대비 5조4000억원 늘어난 54조4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