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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 돋보인 KT 3분기 실적

유선 고전에도 무선 청신호로 극복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31 1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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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의 수익성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31일 KT는 3분기에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비용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오른 335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오른 5조955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1% 늘어난 것. 당기순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45.7% 줄었지만 전기에 비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조 371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선분야는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9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선전 중이다. 3분기 말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비중은 59.6%로 1025만명에 달한다. ARPU도 전분기 대비 3.6%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다(3961억원). KT IPTV는 올 3분기 27만명 순증을 기록해 총 563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KT는 초고속인터넷의 안정적 가입자 기반을 토대로 IP 기반 가입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결합상품 경쟁력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하는 등의 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렌탈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이 영역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조72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과 부동산 매출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3775억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