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 2회 로얄 살루트‘마크 오브 리스펙트 이어령 교수 선정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4.05 10:12: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최고급 명품 스카치 위스키 ‘로얄 살루트’를 공급하는 진로발렌타인스(대표:쟝-크리스토퍼 쿠튜어)는 제 2 회 로얄 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 (Mark of Respect)’상의 최종 수상자로 문학 평론가 이어령 교수를 선정했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 상은 로얄 살루트가 ‘최고의 업적과 성공에 대한 존경과 찬사’로 표현되는 브랜드 정신에 따라, 문화예술계에서 한 해 동안 국내외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남김과 동시에 국익에 기여하고, 훌륭한 인품과 열정,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상이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제2회 로얄 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일간지/방송/잡지/전문지 등 문화예술분야 기자 100명에게 후보를 추천 받았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5인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후 미디어리서치사를 통해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 500명과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 500명 등 총1000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디지로그>의 저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어령 교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장 존경 받는 문화예술계 인물로 선정된 이어령 교수에게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잔인 퀘익 (Quaich)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2000 만원이 수여된다. 이어령 교수는 상금 전액을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로얄 살루트 정신에 따라 우리문화 지킴이 ‘아름지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상금을 기부 받을 ‘아름지기’는 훼손되고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유산을 살리고 알리는데 앞장서는 단체로 2001년부터 주요 문화 유산 가꾸기 사업에 나서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이어령 교수는 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진두 지휘, 초대 문화부 장관 역임, 새천년 준비위원장 등 한국 문화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조화시켜야 진정한 선진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디지로그’를 출간, 우리사회에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지며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등단 50년 만에 첫 번째 시를 발표하는 등 70 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는 도전으로 시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2005년에 열린 제 1회 수상자는 박찬욱 감독이었으며 상금 전액을 아시아인권문화 연대에 기부한바 있다.

진로발렌타인스의 유호성 홍보팀장은 “로얄 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 상은 최고의 업적과 성공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나타내는 로얄 살루트의 브랜드 정신을 반영한 일종의 사회공헌 행사”라고 설명하는 한편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지원하는 등 진로발렌타인스가 지금까지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과 기업의 사회책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음을 강조했다.

또 “로얄 살루트의 마크 오브 리스펙트 시상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상으로 자리잡고 한국 문화예술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로얄 살루트 정신]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면서 역사를 시작한 로얄 살루트. 21년 이상의 오랜 숙성 기간뿐 아니라 병을 제작하는 것부터 술을 병에 담아 코르크 마개를 막고 상표를 부착하기까지의 많은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마음 깊이 존경하는 인물에게 바쳐지는 헌정품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로얄 살루트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업적과 성공에 대한 존경과 찬사’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위대한 업적을 남기거나 인류와 국가를 위해 큰 공을 세운 이들에게 꾸준히 헌정되어왔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탄생 50주년을 맞아 ‘로얄 살루트 50년’을 전세계 255병을 한정 생산,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하여 인간 승리의 감동을 보여준 에드문트 힐러리 경에게 1호병을 헌정하였다. 또한 같은 해 국내에서도 히말라야 8000m 이상의 14고봉을 차례로 정복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산악인 엄홍길 씨에게 ‘로얄살루트 장인상’과 함께 77호 병이 헌정된 바 있다.

*[아름지기]

재단법인 아름지기(이하 ‘아름지기’)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어 가고자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지난 2001년 11월에 창립되었다. 신연균 이사장을 비롯하여, 정민자 씨가 고문을 맡고 있으며, 12명의 이사진과 5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지기는 ‘한국 전통문화유산과 그 주변 환경을 지키고 가꾸며, 전통문화의 맥을 계승하고, 현대 한국인의 삶에 아름답게 되살려 이어나가도록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창덕궁 환경 가꾸기 및 정자나무 주변 가꾸기 등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아름지기 회원 및 후원 기업 사원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창덕궁 내 각 전각들의 내부 및 외부 환경을 깨끗하게 단장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02년 경기도 평택시 원정리를 시작으로, 서울 광진구 화양동, 전북 부안군 부서마을,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등에서 도시화로 인해 마을 속에 방치된 정자나무의 주변을 가꾸어 한 그루 정자나무의 기품뿐만 아니라 이웃 간 아름다운 풍속과 유대감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름지기는 우리 전통과 문화유산에 담긴 뜻과 지혜를 바르게 배우고 널리 알리고자 아름지기 아카데미, 세계문화유산답사, 전통공예전시 등의 다양한 교육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의 보존 못지않게 ‘활용’ 역시 중요하게 여겨,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추구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범례가 되는 사업을 수행해 나가는 데 힘쓴다.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아름지기 안국동한옥을 사무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기증받은 경상남도 함양의 낡은 고택을 개보수하여 한옥문화체험관으로서 운영하여 한옥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한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2005. 6)’ 및 ‘서울 궁궐 및 종묘 안내매체 디자인을 위한 업무협약(2007. 3)’을 통해 궁궐 안내매체를 재정비 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창덕궁 낙선재의 조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