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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3년만에 첫 영업이익 5조원 하회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30 0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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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4조600억원(확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47조4500억원, 당기순이익은 4조2223억원이다.

지난번 발표된 실적 예상치에서는 매출 47조원, 영업익은 4조1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6700억원) 이후 약 3년만의 일이다. 매출액도 2분기 52조3500억원보다 9.37%, 작년동기 59조800억원 대비 19.69% 줄었다.

3분기에 IM부문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모델 가격이 인하된 영향을 받아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다.
 
CE 사업도 TV의 경우 월드컵 특수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 둔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가전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에어컨 성수기가 조기에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TV와 부품사업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IM부문은 4분기에 갤럭시노트4 등 선전 가능성 외에도 경쟁이 더욱 심해지면서 마케팅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의 경우 4분기에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메모리는 성수기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시스템LSI는 20나노 AP 공급 증가와 LSI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