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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착' SM7 노바, 쏟아지는 호평에 판매 증가

르노삼성 품질과 그룹 기술 시너지 효과…月 목표 800대 근접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0.29 16: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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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디자인을 바꿔 내놓은 SM7 노바(Nova)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판매가 세 배 이상 늘면서 향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SM7 노바의 첫 달 성적은 전월(231대) 대비 149.8% 증가한 577대. 이는 지난해(309대)와 비교해도 86.7%나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이달 들어 현재(28일 기준)까지 720대가 팔리면서 르노삼성이 목표로 잡은 선정한 월 800대도 돌파할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디자인과 첨단기술 장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며 "제품 자체가 재조명받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사실 지난 2011년 출시된 SM7는 뛰어난 상품성을 가졌음에도 판매 대수 위주의 정책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는 갑작스런 경영 상 문제로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평가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출시된 QM3를 기점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르노삼성이 전기차 SM3 Z.E와 디젤 모델 SM5D, 그리고 SM7 노바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산공장 가동율도 닛산 '로그' 북미 수출물량 생산에 힘입어 최대치까지 증가하는 등 회사 곳곳에서 긍정적 요소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SM7 노바는 르노삼성 고유 최고 품질과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르노그룹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르노삼성 플래그십 모델. 풍부한 볼륨감과 수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신규 디자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채용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SM7 노바에 장착된 VQ25 V6엔진도 최대출력이 190마력으로, 4400rpm에서 24.8kg·m 토크를 구현해 상용영역에서 최적화된 파워를 제공한다. 또 뛰어난 연비 향상 기술과 함께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을 적용해 10.2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VQ35 V6엔진은 △최대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3.7kgm며, 복합연비는 9.4 km/L다.

여기에 국내 완성차 최초로 와이파이(Wi-Fi)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경쟁사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며,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 모니터-스마트 폰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한 점이 눈에 띈다.
 
박동훈 르노삼성 국내 영업본부장은 "SM7 노바는 르노가 한국만을 위해 개발한 차"라며 "국내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