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헬로!애기씨>의 이다해, <우아한 세계>의 박지영, <천년학>의 오정해 등 미스춘향대회 출신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올해로 76회를 맞는 전국 춘향선발대회는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79년 미스 춘향진에 최란을 시초로 88년 춘향 선 박지영, 92년 춘향 진 윤손하, 2001년 춘향 진 이다해와 현 장신영이 있다.
주목할만 한 것은 미스 춘향 출신의 여배우들이 최근 들어 속속들이 복귀한다는 것.
먼저 스타트를 끊은 연기자는 이다해. (주)올리브나인이 제작하고 KBS 2TV를 통해 방영되는 <헬로! 애기씨(이민홍 연출/ 박영숙 극본)>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마이걸> 이후 1년 만의 복귀작으로 그는 이번 작품에서 깜찍 발랄 엽기소녀 종갓집 화안당 안주인 이수하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다해는 한복 속에 숨겨놨던 S라인 몸매를 드러내며 리얼리티 쇼 ‘드림 바디모델 선발대회’에 당당히 출전하는 이수하의 모습은 2001년 미스춘향 선발대회를 되새기게 했다.
박지영은 데뷔 18년 만에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지난 4월 5일에 개봉한 영화 <우아한 세계>로 얼굴을 내비쳤다. 그리고 오정해도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로 화제가 된 <천년학>을 통해 오는 4월 12일 복귀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 동안 일본에서 활동을 했던 윤손하는 7년만의 복귀작 <연인이여>를 통해 안방극장 사수에 나선다. 그리고 장신영은 지난해 11월 결혼과 함께 4월 2일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출산하여 집중을 받기도 했다.
한국 최고의 품위와 맵시를 갖춘 신 여성상을 선발, 정절과 부덕의 표상인 춘향의 얼을 되살리고자 열리는 미스춘향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끼와 재능이 있는 스타가 배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