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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947억 상당 플랜트설비 공급 수주

사상 최대 공급계약 소식에 주가도 장중 상한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29 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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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특수 후육관 전문업체 스틸플라워(087220·대표 김병권)는 태국 TAM 에너지를 상대로 9.9MW(메가와트)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플랜트 4기, 총 9000만달러(약 947억3400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공급계약 규모에서 역대 최대며 지난해 매출대비 58%에 해당한다.

또 향후 4년간 추가로 26기(6억5000만달러 상당)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가파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공사대금 부분도 스틸플라워 측에 유리한 은행 개런티를 확보해 대금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플랜트 배관시공 전문기업인 건종이앤씨를 최종 인수하고 양사의 영업시너지를 극대화한 끝에 얻어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플랜트 관련 추가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레퍼런스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틸플라워는 최근 건종이앤씨를 인수하며 배관망 구축과 플랜트 배관 시공전문업체로서의 노하우를 넘겨받았다. 건종이앤씨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가 발주하는 가스시설 프로젝트와 해외 플랜트, 가스배관공사에 다수 참여한 중견업체다.

한편 대규모 수주 소식에 스틸플라워 주가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