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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돌잔치 '핫 플레이스'는?

아이 위한 배려, 부모 위한 합리성 갖춘 호텔 돌잔치 명소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29 14: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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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규모지만 정성들인 고급 돌잔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인원수는 줄이되, 돌 잔치의 퀄리티를 높이는 형태다. 부담스러운 가격 탓에 망설이던 스튜디오 돌 사진을 대신해 아이와 부모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는 스냅사진이 인기를 얻으며 스냅사진을 찍을 돌잔치 장소의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심한 서비스·배려 빛나는 호텔 돌잔치

높은 가격대로 부담스럽던 호텔 돌 잔치 패키지가 최근에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은 물론 콘셉트별, 규모별 맞춤 패키지를 제공하면서 작은 규모에서도 고급 퀄리티를 원하는 최근 엄마아빠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식사 형태부터 상차림, 플라워 데코레이션, 기념 케익, 답례품 등 필요 부대품목들을 컨설턴트와의 1:1 상담을 통해 넓은 선택 폭을 가져 엄마들의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내부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 광장은 물론 5분 거리에 울창한 나무 숲과 조각 공원이 위치했다. 본관 2층에 위치한 아트 홀에서 다양한 뮤지컬이 운영돼 돌잔치에 초대받은 어린이 손님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연회홀 수 측면에서 국내 최대인 18개의 홀을 보유했으며 최소 10명 내외의 가족모임이 가능한 소형 홀부터 160석가량의 중형모임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1200여대를 동시 수용 가능한 주차시설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메이필드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라 페스타는 전면이 투명유리로 돼 있어 햇살 좋은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다.

양식코스와 뷔페가 가능한 곳으로 홀을 이용한 중소형 돌잔치나 룸을 이용한 가족단위 돌잔치가 가능하다. 

돌상과 포토테이블 ∙전문 사회자는 외부 업체를 별도로 준비해야 하지만, 최대 60명의 인원 제안을 둔 레스토랑 운영으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국적인 호텔 외관과 푸른 잔디 밭 등은 스냅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 도심 속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여는 전통 돌잔치

여전히 사랑받는 돌잔치 장소는 전통 돌잔치를 치를 수 있는 한옥이다. 스냅 사진으로 돌 사진을 대체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면서 한옥은 돌 잔치의 전통적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스냅사진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얻는 것.

인사동에 위치한 민가다헌은 명성왕후의 후손인 민병옥 대감의 저택을 개조해 퓨전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래된 한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외관과 내부에는 서양의 주거양식을 도입한 독특한 다이닝 공간이다. 

돌잔치는 24~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다이닝 룸에서 이뤄진다. 돌상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소박한 정원, 작은 대나무 숲,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실내 등 멋스러운 전통이 잘 살아 있다.

궁중 한정식이 유명한 삼청각은 상견례, 결혼식 장소로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돌잔치 장소로도 좋다. 주로 청천당과 취한당 등 단독 별채에서 진행된다. 멋스러운 북악산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룬 기와 지붕, 한국식 정원은 돌잔치의 분위기를 한결 여유롭게 한다. 취한당은 최소 인원 16명 이상, 청천당은 33명 이상 가능하다.

남산의 종합 전통문화체험공간 한국의 집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집현전 학자인 박팽년의 사저 터로, 과거 국빈을 맞던 영빈관으로 사용 된 전통문화 복합공간이다. 고풍스러운 전통혼례는 물론 각종 전통 연회를 치루는데 안성맞춤이다.

돌잔치는 전통 스타일의 소화당과 현대식 복합건물 취선당에서 선택해 치를 수 있다. 특히,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인 한복려 선생의 감수 하에 만들어지는 음식들로 품격 있는 식사가 제공돼 돌잔치에 참석한 초대객들에게 더욱 뜻 깊은 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