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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월세 거래 많았던 곳 '세종>대구>서울' 순

시·도 8곳 증가율 2자릿수…전년동기 대비 14.30%↑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29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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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3분기 거래된 전국 전월세 건수가 총 3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한 수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35만276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0% 증가했다. 또한 17개 시·도 중 8개 시·도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거래건수는 서울이 12만3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10만570건 △부산 1만9804건 △인천 1만9680건 △경남 1만3947건 △대구 1만1063건 △대전 9953건 △충남 9605건 △경북 7929건 △전북 6974건 순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지역별 증가율로 따지면 세종시가 무려 171.90%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대구 22.43% △서울 19.82% △전남 19.03% △울산 18.05% △전북 16.93% △대전 16.37% △부산 13.28%였다. 반면, 인천과 제주는 오히려 각각 0.07%·2.86%씩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2·3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준"이라며 "매년 분기별 거래량 중 3분기 거래량이 가장 적은데 그 이유는 장마와 여름 휴가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교통부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한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매년 3분기 거래량은 가장 적었고, 4분기 거래량은 3분기 대비 증가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전월세 거래량은 최근 4년래 처음 14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 1~9월 거래량이 이미 110만4089건을 넘어선 데다 그동안 3분기 거래량보다 4분기 거래량이 많았던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