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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카메라, 女 티켓 살 때 '지름신' 온다

G마켓, 남녀 구매단가 조사…품목별 최대 3배 가까이 차이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29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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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이 카메라에 1만원을 쓸 때 남성은 2만96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티켓의 경우에는 남성 1만원 지출 때 여성은 1만22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올해(1월1일~10월26일) 품목별 판매 건수에 따른 남녀평균 구매 금액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카메라에, 여성은 티켓을 구매할 때 이성보다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상품마다 남녀 객단가(1인당 평균 매입액) 차이가 천차만별인 가운데 대부분 품목에서 남성의 평균 구매 금액이 여성보다 많았다. 특히 남성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전자제품 군 외에 주얼리 등 제품군에서도 남성의 구매 객단가가 높게 형성됐다. 

여성과 가장 큰 객단가 차이를 보인 품목은 카메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196%)에 가까운 높은 객단가를 보였다. 모니터·프린터 역시 남성 객단가는 여성보다 51%, 휴대폰 관련 품목에서도 남성이 32% 더 높았다.
 
귀걸이, 반지, 시계, 선글라스 등 주얼리·시계 품목에서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이상(119%) 평균 구매 금액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방과 패션도 남성 객단가가 여성보다 22% 높았다. 이밖에 e쿠폰(35%), 골프용품(34%)의 남성 객단가가 여성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티켓, 도서, 커피 등 일부 품목은 여성이 남성보다 씀씀이가 더 컸다. 여성의 객단가가 남성에 비해 가장 높은 품목은 티켓으로 남성보다 22% 지출 금액이 컸다. 인테리어와 관련 있는 가구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16% 돈을 더 많이 썼다. 이밖에 도서·음반(9%), 커피·음료(7%) 등은 여성 객단가가 남성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