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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최초 지원대상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설치비 전액 지원 "인력 유출 방지할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0.29 10: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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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서울시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첫 지원대상으로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 직장어린이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말 공단이 서울특별시·중소기업중앙회와 체결한 '중소기업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업무협약 당시 공단은 직장어린이집에 대해 재정지원과 컨설팅을, 서울시는 부지 확보와 기업부담 설치비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원기업 발굴과 홍보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건물매입비·시설설치비 등 전액 지원받을 예정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용 90%(최대 15억원)는 공단, 나머지 10%는 서울특별시가 지원해준다.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중소기업 약 1만2000개와 이곳에서 근무하는 16만2000여명의 근로자가 있다. 이 중 여성근로자는 4만3000명가량으로 약 38%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이 산업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2곳뿐이며, 어린이집 입소 대기자가 480여명에 이르는 등 직장어린이집 확충 욕구와 보육 수요가 높다는 점이 최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주요 이유다.

이재갑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우수한 직장어린이집이 많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은 물론, 인력 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 특히 중소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에 더 많은 사업주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또는 직장보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