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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팀 체질변화 강조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0.29 1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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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기태 감독은 28일 인사차 구단 사무실을 방문 자리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팬들이 즐거워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또, 팀 성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 팀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며 팀을 만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다만 김 감독은, 팀의 체질 변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문제들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디서부터 손볼 지는 차츰 고민해서 좋은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 각 분야의 보고를 받아 완벽하게 파악한 뒤 내년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KIA타이거즈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은.


▲KIA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고향인 광주를 떠난 게 1986년 11월이었는데, 18년 만에 돌아왔다. 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팬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

 

- KIA에 가장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

 

▲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문제들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손볼 지는 차츰 고민해서 좋은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 각 분야의 보고를 받아 완벽하게 파악한 뒤 내년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겠다.

 

-당장 마무리 캠프를 떠나는데, 주안점은.

 

▲코칭스태프 인선이 우선일 것 같다. 그 다음 선수들의 마음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팀 성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 팀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며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잘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에 생각해 둔 인물은 있는지.

 

▲KIA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내년 시즌 전력 누수가 상당한데.

 

 ▲큰 걱정이지만 그 부분을 극복하는 방법을 빨리 찾으라고 저를 선임한 것이다. 전력에서 빠지는 선수와 부상 선수, 복귀 선수 등 종합적인 보고를 받고 계획을 세우겠다. 5개월 가량 남은 기간 동안 저는 물론 선수들 모두 고생해서 안되는 것을 되게끔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