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양성 평등시대의 연애? ‘데이트 비용 반반씩’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4.05 09:19: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양성평등 시대가 진전될 경우 데이트시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남녀관계상 가장 큰 변화로 인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 손 동규)가 3월 28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양성 평등이 진전될 경우 남녀교제 상 가장 두드러진 변화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게 될 것’(남 46.4%, 여 43.8%)이라는 응답비중이 가장 높게 나온 것.
이어 남성은 ‘여성이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29.5%) - ‘여성이 데이트 신청을 적극적으로 한다’(9.3%) - ‘여성이 먼저 대시한다’(8.4%)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2위의 ‘여성이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19.7%)에 이어 ‘교제의 주도권을 여성이 쥔다’(14.6%), ‘여성이 데이트 신청을 적극적으로 한다’(9.5%)등이 이어졌다.

‘양성평등 시대의 결혼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 이견을 보였는데, 남성은 ‘남녀 비슷하게 분담한다’(41.0%)를 첫손에 꼽았으나 여성은 ‘남녀 구분없이 형편에 따라 부담한다’(43.9%)를 최우선시 했다.

그 외 남성은 ‘남녀 구분 없이 형편에 따라 부담한다’(35.9%)와 ‘남성 2/3, 여성 1/3정도로 분담한다’(15.4%)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남녀 비슷하게 부담한다’(26.3%)와 ‘남성 2/3, 여성 1/3정도로 분담한다’(17.5%)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 후 양가 가족과의 관계’ 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남녀 똑같이 ‘현재와 변함 없다’(남 46.9%, 여 53.1%)를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양가 모두 별로 간섭하지 않는다’(남 31.2%, 여 35.3%)고 답했다.

‘명절때의 관습변화 양상’에 대해서는 성별 구분없이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즉 ‘양가 공평하게 대할 것이다’(남 48.8%, 여 45.5%)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이어 ‘현재와 변함 없을 것이다’(남 29.3%, 여 27.3%), ‘명절에 대해 별로 신경 안 쓴다’(남 9.7%, 여 10.8%)의 순으로 답했다.

‘자녀 양육을 양가 중 한쪽에 맡길 경우의 바람직한 방법’에 대해서는 ‘편의에 따라’(남 42.1%, 여 46.4%), ‘형편에 따라’(남 31.6%, 여 42.9)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