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표적 재테크 상품으로 꼽히는 주가연계증권(ELS)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내달 문을 연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이하 금투협)는 29일 공모 파생결합상품 투자자들을 위해 상품 청약정보를 한 곳에 모아 공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금투협은 발행사로부터 파생결합증권 청약정보를 받아 다음 달 3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ELS와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의 청약조건과 기간, 수익률 등이다. 또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과 수익률, 발행사 등 개별 조건을 입력하면 해당 상품을 추려 비교할 수 있도록 투자자의 편의를 감안한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각 상품을 발행한 증권사 사이트와 연계해 공시 사이트에서 바로 청약 페이지에 접속할 수도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각자 운하는 조건의 상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게 된 만큼 파생결합증권 상품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ELS 발행 잔액은 48조5000억원을 기록해 6개월간 8조7000억원(21.9%) 급증했다. 다만 청약정보를 일일이 비교, 검색하는 것이 번거로워 투자자 사이에서 정보 비대칭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