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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용] SPC그룹 "나눔은 기업의 사명" 사회공헌 통한 상생경영

SPC식품과학대학…젊은이들 '꿈' 위한 '선취업 후진학'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0.29 08: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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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상생경영을 실천 중이다. 허영인 회장은 '정도·품질·글로벌'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상생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부터는 계열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 매년 연 100명을 선발, 등록금 절반을 지원하는 'SPC행복한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27명에게 총 7억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선발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룹 공채 시 가산점 부여와 제과제빵 관련 교육기회 등을 준다.

또한, SPC그룹은 공개채용 인원 중 10%를 아르바이트생 중 선발하고 있다. 이는 허 회장의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동반성장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SPC그룹은 특성화 고교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년 학생들을 선발해 제과제빵 교육을 무료 지원해준다.

특히 이 방침은 이 학생들에게 본사 취업과 교육부 인증 전문학사 과정의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 입학 기회를 부여하는 '선취업 후진학'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을 넓힘과 동시에 배움을 이어나갈 기회 제공, 본사에는 성실한 인재를 조기 훈련해 안정적으로 인력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경영의 일환이다.

SPC식품과학대학은 체계적인 교육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핵심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식품기술 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 2011년 SPC그룹이 설립한 식품산업 분야 국내 최초의 사내대학이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졸업자에게는 정부가 인증하는 식품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며, 교육비 전액을 SPC그룹이 돕는다. 무엇보다 SPC식품과학대학에는 SPC그룹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는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SPC그룹 임직원이 매월 1인당 1000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일정액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비 △긴급수술비 △재활보조기구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SPC그룹 각 계열사 노동조합에서도 참여하기로 해 노사가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목표 아래 노사가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기업 사회공헌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SPC그룹은 푸드뱅크 설립 당시인 1998년부터 푸드뱅크 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국무총리 표창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9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허 회장은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