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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용] 롯데제과 "업계 1위, 상생협력으로 시장에 귀감될 것"

협력업체 28개사 생산규모 4000억원…ERP시스템 도입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0.29 08: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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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사회적 이슈로 상생협력이 떠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과 기업이 서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함께 발전하는 길만이 영존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제과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제과업계는 다른 업종보다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한 업종이라고 할 수 있기에 더욱 상생경영이 필요한 곳이다.

이런 가운데 과자시장에서 건과·빙과를 모두 섭렵해 각각 업계 1위를 차지, 시장을 선도 중인 롯데제과는 이 부분에서도 모범을 보이며 시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1년 1월 25개사 협력업체가 함께 발전할 상생방안을 전격적으로 선언한 데 이어 당해 4월에는 협력사 교류행사가 실시됐다.

이는 월 1회 이상 경영진이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발전, 지원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또 협력업체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롯데제과 체험 박물관인 '스위트팩토리'를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롯데제과가 시행하기로 한 동반성장 지원 내용의 일환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1년 효과적인 외주업체 경영활동과 성장을 위해 외주가공비 지급방식을 기존 60일 만기 어음에서 30일 만기 현금으로 변경했다. 현금회전율을 높여준 것.

더불어 롯데제과 ERP시스템 도입에 따라 연동된 외주관리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 사실관리와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가공비 지급 기준도 기존 당사 물류 입고기준에서 협력업체의 생산실적 기준으로 바꿔 신뢰성 있는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제과는 외주 협력업체 28개사의 생산규모를 2010년보다 약 130억원 증가한 4000억원가량으로 늘렸다.

한편, 롯데제과는 2008년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상생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다.

그룹의 상생협력방안 발표 이후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컨설팅 교육 등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11월 기업은행에 상생협력 펀드 100억원을 예탁,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으며 2011년부터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비율을 100%까지 높여 경영난 해소에 힘이 되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제과에서는 외주협력업체들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체들의 애로사항과 해결문제 논의, 양사가 발전적인 방안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상생발전에 전력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