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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용] 롯데마트 '글로벌 유통업체' 도약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

총 257개 점포 보유·연간 1100억원 협력사 지원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0.29 08: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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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유통업체로 발돋움한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현재 국내외 총 257개 점포를 보유,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점포 수 1위다.

이는 지난 1998년 4월 1호점 개점 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한 결과로, 국내에만 109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중국 102개 △인도네시아 38개 △베트남 8개 등 해외에도 148개 점포를 꾸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4개 매장은 좀 더 색다르다. 롯데마트는 토종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VIC Market)'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 빅마켓은 'Value In Customer'에서 딴 이름으로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와 더 큰 혜택,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 마켓은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로 일반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 빅마켓은 기존 외국계 할인점이 유일했던 국내 회원제 할인점 시장에서 토종업체로써 국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세계 최대 완구 카테고리 킬러인 '토이저러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2007년 12월 1호점 오픈에 이어 현재 30개점을 보유 중이다. 특히 △잠실점 △김포공항점 △구로점은 지난해 말 전 세계 토이저러스 프랜차이즈 매장 중 각각 1위와 5위, 10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8월에는 토이저러스몰을 개소해 7000여개 상품을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연간 1100억원 규모로 중소 협력사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일정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은행이 예치 금액의 2배까지 자금지원해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의 중소 협력사는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기존 금리보다 2%가량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더불어 협력사의 △신상품 개발 △원자재 확보 △시설 투자 등 일시적인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50억원 규모로 무이자 자금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롯데마트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K-HIT PLAZA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북경 등에 열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 5월엔 그간 대립관계로 비치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체계적 상생관계 구축을 위해 각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점포와 인근 전통시장이 공동행사를 진행하거나 해당 점포 휴무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현수막·안내 방송 등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독려에 나선다.

노병용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극대화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롯데마트만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롯데마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18년까지 아시아 1등 유통업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