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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부 한번에" 착한카드 찾아보니…

사회공헌 일환으로 NGO·유니세프에 기부, 자원봉사자 위한 카드까지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28 17: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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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투자업계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불우이웃 돕기, 농촌 자매결연 등 다채로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의 '착한카드'도 눈길을 끈다.

사용할 때 마다 포인트 일부를 기부하거나 카드 발급 때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와 기부, 1석2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카드를 살펴봤다.

먼저, 하나SK카드는 지난해 SK텔레콤 모바일 기부플랫폼 'GiveU(기브유)'와 제휴를 맺고 '하나SK GiveU 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사의 핵심업무인 카드영업과 사회공헌을 연계해 하나SK카드가 사업을 영위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이 사회공헌 포털 'T-투게더'를 통해 하나SK GiveU 카드를 발급하면 고객이 발급과정에서 선택한 민간공익단체(NGO)에 하나SK카드가 발급좌당 2만원을 무기명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 밀리언셀러 'Big Pot(빅팟)' 카드를 기본으로 개발된 하나SK GiveU 카드는 전 가맹점 무이자할부 및 주유, 영화, 외식, 커피, 교통할인 등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 가입신청은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포털 T-투게더 홈페이지 및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17개 NGO의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기부전용 신용카드 '외환 2X 유니세프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기존 '2X카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기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립 포인트는 매달 1만포인트 한도의 자동기부가 필수 발급조건이며 고객 희망에 따라 1만포인트 이상 한도설정이 가능하다.

또, 외환 2X 유니세프카드에는 '올림기부' 방식이 적용됐다. 신용카드 이용 때 이용금액이 1000원 미만인 경우 1000원으로 자동 올림해 결제되며 올린 금액을 고객이 추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림기부 방식과 고객 선택에 따라 매달 기부금액을 자동이체할 수 있는 월정액 기부방식을 중복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 2X카드 상품 서비스를 기본으로 전월 월정기부 금액이 1만원 이상일 경우 당월 해당 카드의 모든 할인혜택이 2배로 커지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를 위한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리투스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V-BIG멤버스 롯데체크카드'를 이달 선보였다.

'V-BIG멤버스 롯데체크카드'는 자원봉사활동의 지속적 유지와 적극적인 활동에 필요한 동기부여를 위해 기획한 공익형 카드로 V-BIG멤버스카드와 롯데체크카드가 결합된 카드다.
 
V-BIG멤버스는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멤버십카드로 분야별로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맹점에서 할인과 구매금액의 최대 5%까지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 롯데체크카드의 기본혜택도 제공된다.
 
발급자격기준은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로서 1회 이상, 10시간(누적) 이상 자원봉사 시간인증을 받은 자원봉사자에 한하며 신청은 BIG멤버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