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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스틱형 원두커피 매출 급증

밥값보다 비싼 커피값에 '홈카페족' 증가 풀이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28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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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플래닛 11번가가 올 한해(1월~10월26일) 커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한 '스틱형' 원두 커피의 매출이 652%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18.7% 늘어난 가운데 199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번가에서도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5% 증가한 가운데 '맥심 모카골드(52%)'가 매출 1위 제품에 올랐다. 이어 △카누 마일드(11%) △프렌치카페 카페믹스(9%) △루카 마일드(6%) △스타벅스 원두(5%) 순으로 뒤를 이엇다. 

박수정 11번가 식품 담당 MD는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 잇따라 커피가격을 올리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스틱형 원두, 로스팅 원두 등 다양한 커피제품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11번가 내 커피용품 중에는 핸드 드리퍼의 매출 비중이 70%로 가장 높았다. 추출하는 방법이 까다로워 고급커피로 인식되던 더치커피가 대중화되면서 더치커피 기구 매출이 52% 증가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최예람 11번가 생활주방 MD는 "직접 용품을 구매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실속형 '홈카페족'이 늘면서 모카 포트, 핸드밀, 더치커피 기구 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세계의 인기 원두, 브랜드 커피, 인스턴트 커피, 커피용품 등을 한데 모은 'All about Coffee'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