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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문, 아버지와의 대화 내용 왜곡 안타깝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0.28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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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변호사의 갑작스런 경고에 효성 측이 곧바로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전 조 변호사는 자신의 언론 대리업체인 뉴스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작성한 내용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메일에는 조 변호사가 회사를 떠난 이유와 최근 퍼지고 있는 "조석래 회장이 찾아왔으나 문전박대 했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이 담겨 있었다.

효성의 불법비리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다 조 회장의 명령으로 그룹에서 쫓겨났으며, 이후 효성그룹이 조직적으로 자신을 음해하고, 기자들을 상대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들이 확대·재생산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의 방문에 문전박대 했다는 소문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효성 측은 "고령에 건강까지 안 좋은 아버지에 대한 자식된 도리가 아니다.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에 대한 일련의 행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형 소송에 이어 고령에 건강도 안 좋은 아버지와의 대화 내용까지 왜곡해 공개하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