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계철 대구컨택센터협회 회장 "상담사 혜택 늘려갈 것"

협회·회원사·지역 기업연계…효과적 복지제도 도입 예정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0.28 12:44: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24일, 대구에서는 컨택센터 종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9회를 맞는 '대구 컨택센터 컨설턴트의 밤' 행사가 바로 그것. 벌써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악성고객을 대하면서도 늘 웃음으로 마주해야 했던 상담사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상담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김계철 대구컨택센터협회 회장을 만나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최근 많이 알려진 것처럼 상담사들은 악성고객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1년에 한번, 상담사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컨퍼런스와 '대구 컨택센터 컨설턴트의 밤'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매년 행사를 거듭하면서 전체 프로그램 역시 보여주기 식 행사가 아닌 상담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상담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컨퍼런스와 행사를 통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행사를 통해 협회가 추구하는 것은 '리프레쉬'(refresh)다. 이날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으로 마련했고 이는 행사의 유일한 목적이자 목표로 삼고 있다.

대구시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권영진 대구 시장님 역시 참석해 주셨다. 이러한 행사가 지속되면서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은 산업분야로 인정받게 돼 고무적이며 향후 더 많은 지자체로 컨택센터 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

-향후 상담사 권익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다산콜센터 안식휴가 합의가 권익보호의 시작이라고 본다. 이에 협회 협회회원사를 중심으로 안식휴가 도입을 공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심리상담사 배치 부분으로,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심리상담사를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인식을 바꾸면 상담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악성고객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판단된다. 이를 위해 대국민 인식전환 홍보활동도 준비하고 있으며 상담사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제도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 대구시에 있는 여러 상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컨택센터 종사자들에게 할인서비스를 제공, 컨택센터 종사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