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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스타트랙 현실화, 답은 텔레프레즌스"

ITU 전권회의서 '5G 통신기술과 미래사회' 대한 기조연설 진행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27 1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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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영기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5G 네트워크를 통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로 가상의 텔레포트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열린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에서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은 '5G 통신기술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김 사장은 '스타트랙'에 등장하는 순간이동 기술인 '텔레포트'를 언급하며 "텔레포트는 아직까지 실현하지 못한 꿈의 기술로, 우리가 원하는 궁극적 기술의 방향"이라며 "가상을 통한 텔레프레즌스(원격현실)로 텔레포트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응급구조 상황을 예로 들며 5G 통신서비스는 빠른 응답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의사가 가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본사에서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원거리에서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5G 텔레프레즌스가 실현되면 운전 관련 최적 경로 및 주위 풍경을 본사로 전송해 중앙 오피스에 있는 사람이 자동차를 원거리에서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사장은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실현된 가상의 텔레포트"라며 "스타트랙이 방영된 지 50년이 됐지만 50년 전 상상을 5G를 통해 나아감으로써 실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